•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일본증시, 강한 매수세에 3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아시아 주요 증시는 11일 오전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세가 아시아 시장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일본증시는 강한 매수세에 지속적으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다만 중국 본토 시장은 경기둔화 우려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등장해 불안정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94% 상승한 3만5110.5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닛케이225지수가 3만5000선을 넘어선 것은 1990년 2월 23일 이후 33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이전 3거래일 동안 1153엔(포인트) 상승하며 버블 경제 붕괴 이후 최고치를 연일로 경신한 것이다.

일본 시장에서는 미국 뉴욕증시에서의 기술주 상승세도 영향을 주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의 약세로 인해 수출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소니그룹은 장중에 4% 상승하여 지난해 최고치를 경신했고, 히타치 제작소도 장중 5% 상승으로 상장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토요타자동차도 장중에 4% 상승세를 보였다.

리소나 에셋 매니지먼트의 시모네 마모루 수석 투자전략가는 "닛케이255지수가 2023년 후반의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면서 매수세가 강력해지고 있다"며 "도쿄증권거래소의 자본 효율성 개선 노력과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에 대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증시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전 11시 32분,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81% 오르며 2880.03으로, 홍콩 항셍지수는 1.62% 상승하여 1만6357.30으로 상승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