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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구 감소세가 14년 연속으로 이어지면서 사상 최대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 기준으로 일본의 인구는 1억2242만3038명으로, 1년 전보다 80만523명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일본의 인구가 1년 동안으로는 처음으로 80만 명 이상 줄어든 것입니다. 2009년에 1억2707만6183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로 14년 연속으로 인구 감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처음으로 4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전 지역에서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적으로 출산율이 높은 지역인 오키나와도 이번에는 인구가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일본의 수도권 지역인 도쿄도, 가나가와현, 지바현, 사이타마현에서 모여 있는 인구도 3353만7661명으로 2년 연속으로 감소했습니다.

한편, 일본에 주소를 두고 있는 외국인 인구는 299만3839명으로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에 따르면 2067년에는 일본 인구의 10.2%를 외국인이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인구의 증가로 인해 15~64세 생산연령인구 비율은 59.08%로 약간씩 회복되었습니다. 이는 1994년 이후로 처음으로 일본의 생산연령인구가 늘어난 것입니다. 국제협력기구(JICA)는 2040년까지 일본이 정부의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4배인 675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일부 기초 지자체들은 육아 지원 정책을 강화하거나 기업 및 관광 리조트를 유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구를 늘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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