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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식점, 후쿠시마산 식자재로 중국인 도발?

최근 일본 신주쿠에 위치한 한 음식점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공유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중국인들아, 우리 가게의 식자재는 전부 후쿠시마산이다. 생맥주 350엔"이라는 안내문구가 걸려 있어 중국인들을 도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음식점은 매일 다른 문구를 적어두는 특이한 스타일의 식당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는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일본산 불매 운동에 맞서기 위해 이러한 문구를 내건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일본 현지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신주쿠에 가면 꼭 가보고 싶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정치적인 의미를 의식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식자재를 손님 선별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생산자를 응원한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인들도 그 음식점에 가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마트에서 장을 볼 때 후쿠시마산을 사지 않는 일본인들도 많은데"라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저러한 행동이 매상에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도 제기되었다.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중국과 일본 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오염수 방류 직후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으며, 현재 중국 내에서는 반일 감정이 커져 일본 현지로 항의 전화 및 폭력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이러한 조치에 대해 대응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양국 간의 긴장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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