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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에 반대하는 방일단 의원들이 일본을 방문하여 일본 대형 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을 이용해 출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일본항공의 기내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일본항공 이용 소식은 지난 10일 한 경제매체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이 방일단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다.

정치권에서는 일본항공을 이용한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평소에 반일적인 입장을 내세웠던 점에서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입만 열면 반일 감정에 호소하는 분들이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일본 국적기를 타고 일본에 가서 일본 내수만 진작시키고 우리의 국격마저 훼손시키고 돌아왔다"며 "그런 국적 착란적인 이중적인 모습이 같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참 부끄럽고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도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실 저는 일본항공을 타셔도 된다고 보는 편이다. 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처럼 과거에 렉서스를 타셨어도 되고, 국회 예산으로 일본을 여행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번 일본항공 이용 소식을 통해 정치권에서는 야당 의원들의 일관성과 국민의 세금을 사용한 일본 내수 진작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이번 일에 대한 입장차가 논란이 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일본항공은 비즈니스석 기내식으로 모둠 스시(초밥)를 제공하고 있어 기내식 자체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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