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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후, 우리나라 해양방사능 조사 결과 안전 확인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직후 우리나라 해양방사능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치를 훨씬 밑돌아 안전한 수준임이 확인되었다.

지난 25일에는 우리나라 3개 해역인 남동해, 남서해, 제주해의 총 15개 지점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가 실시되었다. 이 중 남동해역의 5개 지점에서는 세슘과 삼중수소 모두 WHO 먹는 물 기준치 대비 훨씬 낮아 안전한 수준으로 판단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말에 우리나라 해역의 방사능 조사 지점 확대 계획에 따라 실시되었다. 정부는 기존의 정밀분석 지점 92개에 추가로 신속분석 지점 108개를 더해 총 200개 지점에서 조사하고 있다.

25일에 실시된 조사 결과는 신속분석 지점으로, 나머지 남서해와 제주해의 총 10개 지점에 대한 분석 결과도 곧바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26일과 27일에는 남중해와 서남해에서 채취한 시료도 신속히 분석될 예정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처음 실시한 해양방사능 조사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일본의 원전 오염수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감시하며 우리 바다를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해양방사능 조사 결과는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와 해양환경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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