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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종료에 대한 기대로 인해 엔화 가치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4% 이상 하락하여 141대 후반까지 하락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엔화 가치와는 반대로 움직입니다.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엔화가 달러에 대해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장 관계자는 엔화 급등세에 대해 "달러 투자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144엔을 손절 기준으로 삼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144엔이 붕괴되자 달러 매도세가 나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컴퓨터 프로그램에 따른 알고리즘 거래로 인해 대규모의 허수성 주문이 순간적으로 이루어져 엔화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후 엔-달러 환율은 다시 안정되어 144엔대를 회복하였으며,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전일 대비 0.25% 하락한 143.75엔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엔화는 지난달 중반에는 달러당 151엔대 후반까지 하락하여 33년 만에 최저치에 접근했다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경제지표의 둔화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는 반면, 일본은행은 현재의 대규모 통화 부양책을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되어 엔화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리가 "연말부터 내년까지 직무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의회에서 발언한 것을 시장은 마이너스 금리 폐지의 시사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일본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비해 단기 정책금리를 올릴 준비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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