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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소셜미디어 X에 유료 구독 서비스 도입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X에 유료 구독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론 머스크는 X를 통해 "곧 두 가지 새로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며 "하나는 광고를 줄이지는 않지만 낮은 비용에 모든 기능을 제공하며, 다른 하나는 광고가 없지만 더 비싼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구체적인 요금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직원 3분의 2를 해고하고 브랜드명을 X로 변경한 머스크는 수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X는 최근에는 연간 1달러의 구독료를 받아 각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시험 운영하고 있다. 구독하지 않은 사용자들은 게시물을 읽거나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읽기 전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머스크는 월 8달러인 유료 인증 서비스 트위터 블루를 출시했으며, 올해 4월부터는 유료 회원들에게만 게시물 추천, 설문조사, 트위터 스페이스 참여 등의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트위터 인수 이후 수익성 악화로 골머리를 앓아온 머스크는 지난 6월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부터 5주간 X의 광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9% 급감한 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X 게시글을 통해 "광고 수익이 약 50% 감소하고 현금흐름은 마이너스로 기록되었다"고 밝혔다. 광고 수익은 트위터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머스크는 수익 증대를 위해 유료 구독 서비스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X의 유료 구독 서비스에 대한 상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론 머스크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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