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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로 인해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이 12일 상승했다. 이로 인해 미 중앙은행(Fed)이 통화긴축 선호 태도를 덜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작용했다.

12일 현지시간 기준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32.90 포인트(0.74%) 상승한 4,472.1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26 포인트(1.15%) 상승한 13,918.95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6.01 포인트(0.25%) 상승한 34,347.43에 기록되었다. S&P 500 지수는 지난해 4월 8일 이후,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4월 5일 이후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한 것이다.

또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시장 예상을 밑돌며 둔화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1%보다 약간 낮은 수치였다. 작년 동월에는 미국의 CPI 상승률이 9.1%로 최고점을 찍었는데, 이를 감안할 때 1년 만에 상승률이 3분의 1로 축소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더욱 정확한 물가지수로 간주되는 근원 CPI는 1년 전보다 4.8% 상승한 수치로 발표되었지만, 시장 예상치인 5.0%보다 낮았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늘 오전 9시에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제와 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월과 4월, 5월에 이어 다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경기 반등에 대한 불투명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수출과 내수 회복이 더딘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와 물가상승률의 축소가 뉴욕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지수들이 상승했다. 한편, 한국은행의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 반등에 관한 불투명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주식시장 동향과 금융정책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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