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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증시, 올해로 들어 상승세 지속 중

세계 시가총액 5위 안착, 관련 상품에 국내 투자도 늘어나

인도 증시가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세계 시가총액 5위에 안착했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도 인도 관련 상품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인도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는 총 5종이다. 이들 상품은 모두 인도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을 담은 니프티50지수를 따르고 있다.

올해 하반기 들어 이들 상품은 모두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 최초로 국내에서 상장된 KOSEF 인도Nifty50(합성)은 하반기 이후 10.59% 상승했다. 지난 4월 상장한 KODEX 인도Nifty50와 TIGER 인도니프티50도 각각 10.25%, 9.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레버리지 상품인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합성)와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도 각각 18.61%, 17.9% 상승하면서 더욱 높은 이익을 창출했다.

미·중 갈등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되면서 인도는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도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 증시 상장사의 시가총액 규모는 지난 5일 사상 처음으로 4조달러(한화 약 5250조원)를 돌파해 세계 5위로 올라섰다. 연초 대비 인도 니프티50지수는 15.44%, 센섹스지수는 14.2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같은 기간에 12% 가량 오른 코스피지수를 능가하는 성과이다.

개인 투자자들도 인도 관련 ETF에 대한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4월 상장한 TIGER 인도니프티50에 대해 468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도 증시의 성장에 힘입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규모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인도 증시에는 여전히 잠재적인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경제적 불안정성이나 정치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인도 증시가 불안정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인도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투자자들이 관련 상품에 자금을 넣고 있지만, 신중한 투자 결정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기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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