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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100년 만에 최대 규모 홍수 발생

인도 남부 지역에서 100년 만에 최대 규모의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최소 324명의 사망자와 22만 명을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케랄라주의 피나라이 비자얀 주총리는 지난 8일부터 쏟아지는 비로 인해 사망자 수가 324명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단 하루 동안 160명의 추가 희생자가 생겨난 것입니다. 16일에만 40여 명이 산사태 등으로 목숨을 잃었고, 17일에도 많은 추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홍수로 인도의 케랄라주가 1924년 이후 처음으로 이 정도 규모의 재난을 겪었다고 전해졌습니다. 폭우로 인해 많은 집이 파괴되고, 이재민 수는 22만3000여 명에 달했습니다. 이재민들은 1500여 개의 대피소에 분산 수용되었으며, 주 당국은 14개 지역 가운데 13개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또한 공항 활주로도 물에 잠겨 항공기의 이착륙을 26일까지 금지했습니다. 이외에도 침수된 마을은 수백 곳에 이르며, 비 피해를 입은 도로 구간은 1만㎞에 달한다고 전해졌습니다.

인도 총리인 나렌드라 모디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17일 밤에 직접 피해 지역을 찾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16일에만 10대의 구조용 헬리콥터를 추가 투입하고 국가재난구조대 40팀을 현장으로 파견했습니다. 인도는 이번 홍수 피해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상황에 대비하여 적극적인 대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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