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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형 로봇이 기업 CEO로 임명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폴란드 기업인 딕타도르(Dictador)는 지난 9월 AI 휴머노이드 로봇인 미카를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미카는 "로봇 CEO로서 연중무휴로 24시간 일하며 AI 기술의 마법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미카는 잠재 고객목록 확인, 회의 진행,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이사회 결정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매체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카는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공식 계정을 운영하며 "AI CEO, 정규직"이라는 프로필을 갖고 있다고 전해졌다.

특히 미카의 데이터 분석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AI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판단하는 능력이 있어 많은 기업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다. 미카를 개발한 핸슨로보틱스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이 신뢰성 있고 정확하게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딕타도르 기업의 마렉 졸드로브스키 회장은 "미카는 단순히 홍보용으로 임명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회사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핸슨로보틱스는 이전에도 소피아라는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하여 화제가 되었던 기업이다. 인간을 닮은 로봇은 사람들에게 불편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핸슨로보틱스는 로봇의 개발에 있어서 전략적으로 회사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미카는 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되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형 로봇이 CEO로 임명되는 일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간과 로봇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분리하여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미카의 업무 수행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주목하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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