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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젊은 스타인 이현중(22)이 한국 선수 최초로 호주 프로리그인 NBL에 진출한다. 11일 이현중의 매니지먼트사인 A2G는 이현중이 NBL 소속 일라와라 호크스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하며 이로써 이현중은 호주리그에 진출한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이현중은 NBA를 꿈꾸는 대한민국 농구의 주목할만한 신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전에는 미국 데이비슨대 3학년이던 지난해 NBA 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지명을 받지 못했다. 그 후 국내에서 수술과 재활에 집중하며 약 반년을 보낸 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산하 G리그 팀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서 뛰었다. 최근에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서머리그에 참여 중이다.

NBL에서의 이현중은 정상 대회 경험을 가진 첫 번째 한국 선수이며, NBA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이기도 하다. 이지만 이현중의 NBA 도전은 계속 진행 중이다. 이 현중 측에 따르면 계약 기간 중 NBA 구단의 제안이 있으면 떠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이로 인해 호주리그에서 발전하고 기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으면서도 NBA에 가까워질 수 있는 선택지를 가지게 됐다.

일라와라는 NBL에서 펼치는 경쟁이 치열한 구단 중 하나이다. 지난 시즌 3승25패로 10개 구단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현중은 "일라와라는 국제 무대와 NBA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의 발전을 돕는 데 있어 큰 존중을 받고 있다"며 "결정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현중은 현재 서머리그를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뒤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호주로 떠날 예정이다. 그러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가능성은 어렵다.

이번 계약으로 이현중은 한국 농구 역사상 NBL에서 첫 출전을 하게 됐다. 이현중은 NBL에서 한국 선수를 대표하는 동시에, 미국 NBA 리그를 노리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다. 이제 이현중이 호주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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