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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탈리아가 중국과의 일대일로 사업에서 탈퇴했습니다. 유럽연합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탈리아의 결정은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탈리아는 주요 7개국(G7) 중에서 중국과의 사업에 참여한 유일한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를 재평가하고 미중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는 2019년부터 중국과의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사업은 육상과 해상에서 진행되는 실크로드 사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이번에 사업 갱신을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일대일로에 대해 원하는 효과를 얻지 못했으며 더 이상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이탈리아에게 G7의 지위로 중국과의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인해 서방 국가들은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중국 사이의 무역 불균형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대중 무역적자는 중국과의 일대일로 사업에 가입한 2019년의 140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329억달러로 급증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7일에 열린 EU와 중국의 정상회담도 성과 없이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중국과 유럽이 상호이익과 협력의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별다른 합의나 성과 없이 회담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중국과의 일대일로 사업 탈퇴는 현재의 국제 경제 상황과 미중 갈등으로 인한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 이탈리아의 중국과의 관계와 유럽연합과의 협력에 대한 변화와 발전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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