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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기 맞다…내년 성장률,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전개 보고 원점 재검토

한국은행 총재인 이창용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의 변화를 반영하여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의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낮을 것으로 확실하게 예상되는 만큼 현재 경제 상황을 "경기침체기"로 진단했다.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하여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완화했던 대출 규제를 다시 강화할 계획이며, 만약 증가세가 잡히지 않으면 추가적인 금리 인상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 "지난 전망에서 내년 성장률을 2.2%로 예상했으나 중국 경제와 중동사태의 영향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며 "앞으로 한 달 동안 중동사태의 전개를 보고 내년 전망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매년 2, 5, 8, 11월에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있는데, 지난 8월에 발표한 당시에는 올해 경제성장률 1.4%와 내년 성장률 2.2%를 제시했다.

올해 성장률에 관해서는 "당초 발표한 1.4%를 유지할지 하향 조정될지 자료를 더 확인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창용 총재는 우리나라가 경기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낮기 때문에 경기침체기인 것은 맞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6월 우리나라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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