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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이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며 규탄하였습니다. 그러나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전날 실시한 최초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의 3차 발사가 성공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2차 발사에 실패한 지 3개월 만의 일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전세계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적대하면서도 협력하는 현상을 목격하였다"며 "미중 갈등은 격화되고 대립은 격화되지만 결국 정상들은 다시 만나 협력을 강화한다. 이 사이 우리는 왕따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전략무기동원에 대해 효과적인 대처 방법을 만드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그것이 마치 새로운 안보 위기를 조장하고 정치적, 정략적 목표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과 한반도 평화를 희생시키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 이 사태로 인해 나온 첫 반응이 9.19 합의 일부 효력정지인 것 같다.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일각에서는 이런 걱정을 하지만, 저는 이 걱정이 사실이 아닐 거라 믿습니다"며 "정치적으로 위기에 처하고 선거 상황이 나빠지면 과거 북풍처럼 전선에서 군사 도발을 유발하거나 충돌을 방치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걱정합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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