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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 이재명과 이낙연 전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14주기를 맞아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12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은 후 김 대통령의 정치적 어려움을 언급하며 현 정부를 "폭력적 통치"로 비난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통합의 리더십"을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 대통령 추도식에서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무능·무책임·무법적인 정권의 폭력적 통치가 국민과 나라를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며 "검찰 정권의 공포 정치에 민주주의와 법치, 정의가 실종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다섯 번의 죽음의 위기와 오랜 수감, 망명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님의 인동초 정신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며 "우리의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운명이 큰 위기에 직면한 지금, 대통령님의 당부에 부응하여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김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 하의도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했고, "김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관을 세우고 당시 지도자였던 전두환 대통령을 용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정권이 바뀌면 매번 정책이 바뀌는 황폐한 이 시대에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은 대외 관계의 위기, 청년들의 꿈의 위기,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통합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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