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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40일째…미국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체 계획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이 시작된 지 40일이 지났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무려 1만 4000번에 달하는 공습을 감행하여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사망자 수는 1만 10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을 향한 국제사회의 여론 역시 악화되고 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최근 인도적 교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국제사회의 중재를 받으며 인질 석방과 일시적 교전 중지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휴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제거된 후 가자지구의 미래 계획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기본적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책임지고 있는 온건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전후 가자지구를 통치하기를 원하고 있다.

최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종료되면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치하는 서안지구와 통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에 반대하는 동시에 하마스를 제거하고 가자지구에 서안지구의 권력을 그대로 이식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또한 당장 그럴 수 없다면 안보와 거버넌스를 제공하는 국제기구의 참여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팔레스타인은 1994년에 출범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산하에 정부 조직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가자지구의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종료된 후 가자지구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국제사회는 미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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