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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 푸틴,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휴전 촉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의 전화 통화에서 휴전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를 궤멸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16일 오전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하마스를 섬멸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이 잔인한 살인마들에게 당한 후 단호히 전쟁에 참여했으며, 하마스의 군사·통치력을 완전히 파괴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 대신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13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 사망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에게 애도를 표했다"며 "러시아는 분쟁을 종식하고 정치적, 외교적 수단을 통한 평화적인 해결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이란, 이집트, 시리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등 아랍권 정상 4명과의 통화에서 "전쟁을 멈추고 휴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렘린궁은 "러시아 시민 대피를 위해 이집트의 지원을 요청하고, 교전을 중단하고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들을 지원하는 인도주의적인 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이같은 행동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테러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휴전을 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이 어떻게 진전해 나갈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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