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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인명 피해 비율 인정하며 하마스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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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2-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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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에서의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인명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계속해서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상군을 투입하고, 바닷물을 하마스의 지하 터널에 주입하는 등 다방면으로 압박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는 전쟁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1만5900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약 5000명이 하마스 대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명의 하마스 대원 당 인명 피해 비율이 두 명의 민간인에 해당한다"고 언론 보도를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이는 나쁘지 않은 비율은 아니다"라며 "하마스가 핵심 전략으로 인간 방패로 민간인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작년 10월 7일 가자지구를 기습해 1200여명이 사망하고 240여명이 납치된 후, 대규모 군사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를 대부분 장악한 상태에서, 남부 최대 도시인 칸유니스 주변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칸유니스 지하에 은신 중인 하마스 고위 인사들을 겨냥하여 제거하고자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칸유니스에서의 전투는 이스라엘에게 가자지구 통제를 위한 마지막 대규모 전투이자 가장 어려운 전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마스의 군사시설은 많은 부분이 주택가나 병원과 같은 민간시설 아래에 숨겨져 있어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는 대규모의 민간인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휴대전화 신호와 항공정찰 자료를 기반으로 첨단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민간인의 이동을 추적하고 대피를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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