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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백린탄을 공급한 이스라엘이 지난달 레바논 공격에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파편 분석을 통해 이스라엘이 미국에서 공급받은 백린탄을 사용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를 공격할 때 백린탄을 투하해 민간인 9명이 호흡곤란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공격 당시 백린탄이 줄지어 있는 사진도 확보했으며, 이를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관련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민간인 주거 지역에서 백린탄을 사용하는 것은 국제법상 불법이며, 치명상을 입히고 호흡기 감염이나 장기 부전의 위험을 초래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분석에 따라 입수한 155mm 포탄 3발에서 미군이 생산한 백린탄으로 표시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탄약들은 1989년과 1992년에 미국 두 주에서 제조된 것으로 알려진데, 미국이 이스라엘에 매년 수십억 상당의 무기를 보내는데 백린탄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미국 백악관은 이 관련 보도에 우려를 표하고 진상 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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