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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고위 관계자들이 하마스의 침공을 경고한 보고서를 받고도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방위군(IDF) 가자지구 보초병들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하기 몇 주 전에 상세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하마스가 여러 지역 국경 초소를 폭파하고 이스라엘 영토로 침입하며 키부츠를 점령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하마스가 인질 납치 리허설을 진행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보초병들은 국경에서 수집된 비디오와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침공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군 당국은 이 보고서를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를 경제적으로 완전히 통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침공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정보 당국은 현재 보고서를 무시한 사안에 대해 징계 조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 정부의 과신과 정보당국의 판단력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하마스의 침공이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스라엘은 앞으로도 언제나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국가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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