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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지하 터널 침수 계획 추진 중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설치한 지하 터널을 바닷물로 침수시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최소 5대의 대형 펌프를 설치하여 해수를 끌어와 터널을 물에 잠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 계획은 주요 군사 수단으로 활용되는 지하 터널을 파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작전 실행에는 미지수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미국에 계획을 알려왔으며, 해당 계획의 군사적 가치와 실현 가능성, 환경 영향 등을 논란 중인 것으로 전했다. 현재 이스라엘이 작전을 실행할 수 있는 정황은 불분명하며 이 계획이 폐기되거나 최종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일부는 터널이 물에 잠기면 하마스 대원과 인질들이 지상으로 나와 군사 수단을 파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WSJ는 억류된 인질이 모두 풀리기 전에 작전이 실행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로 보고 있다.

반면 일부는 작전의 성공 여부가 불확실하며, 이미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인 참사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가자지구 식수원인 정수 시설들은 최근 작동을 멈추었고, 이스라엘과 가자를 연결하는 수도관 중 하나는 완전히 끊어진 상태이다.

이스라엘군 당국자는 WSJ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관련한 정황은 미지수이며, 어떠한 결정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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