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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겨냥 타격... 목표물 300곳

이스라엘은 3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겨냥해 목표물 약 300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 동안 우리 군은 하마스의 대전차 유도탄 및 로켓 발사 지점, 지하터널 내부 군사시설 등 약 300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미사일과 기관총을 발사하는 하마스 조직원들과의 충돌 중 그들을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군은 목표물과 테러 기반 시설에 대한 실시간 공습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하마스 측은 이번 교전에서 "31일 새벽 가자 남쪽을 침공한 이스라엘군과 기관총 교전이 있었으며, 대전차 미사일을 탑재한 차량 4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자지구 북서부에서는 이스라엘군 탱크 2대와 불도저를 겨냥해 미사일 공격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현재 지상군이 가자지구 내 어디까지 진입했는지와 사상자 규모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전에는 외신이 목격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 외곽으로 진격해 주요 진입로를 차단했다고 보도했었다.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부터 지상군 투입을 시작했지만, 전면전 대신 하마스의 피해 정도를 확인하며 주요 거점을 단계적으로 점령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스라엘이 지상 공세를 천천히 진행하는 이유로 하마스가 인질 석방 협상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서 미래 협상을 위한 여지를 남기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하마스는 지하터널 곳곳에 인질들을 분산 배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위기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현재 강력한 타격을 가하고 있다. 계속되는 교전 상황에서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주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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