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인해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그리고 방산(방위산업)주 등 전쟁 영향권에 있는 품목들의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도 일주일 내내 급등하고 있다. 초기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 충돌이 단기적인 사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번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 사회의 예상과 달리 중동 지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국내 증시에서는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 ETF가 지난 주 대비 7.13% 상승하며 지난주 ETF(레버리지 제외) 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이 ETF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원유 및 천연가스 탐사·생산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불안정해지자 관련 사업을 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며, 이에 따라 해당 ETF의 가격도 급등한 것이다.

13일에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이 전 거래일보다 5.9% 상승하여 배럴당 87.69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5.7% 상승하며 90.89달러에 마감했고, 유럽 천연가스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도 동일한 날 3.9% 상승하여 55.065유로까지 올라갔다.

이번 사태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로만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점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스라엘 지상군의 가자지구 투입이 임박해지고, 이란도 개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의 긴장감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를 비롯한 품목들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