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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남아있는 우리 국민 630여명 확인, 급파 공항편 준비 중

정부가 이스라엘로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기를 급파할 때, 이스라엘에는 630여명의 우리 국민이 남아있는 것으로 13일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전날보다 90여명 줄어든 인원입니다. 이스라엘 내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로켓 공격 이후, 우리 국민들은 긴장한 상황에서 한국으로의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장기 체류자는 약 520명, 단기 체류자는 약 110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내에 머무는 단기 체류 우리 국민은 대부분 성지 순례객이나 여행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전날에는 장기 체류자가 540여명, 단기 체류자는 180여명으로 파악되었습니다. 10일까지는 총 1050여명의 우리 국민이 이스라엘에 머물고 있었으나, 항공편과 육로를 통해 이스라엘을 떠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육로 및 제3국 항공사를 이용해 이스라엘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우리나라 간의 직항 항공편이 상당수 결항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주재 우리 대사관은 12일 긴급 공지를 통해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 "정부는 13일 오후 출발 일정(잠정)으로 우리 항공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이스라엘 대사관은 공지문에서 "현재 이스라엘의 안전 상황을 고려해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여행자와 출국을 원하는 재외국민(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들의 신속한 귀국을 돕기 위해 우리 정부는 오는 13일 밤 출발 일정(잠정)으로 우리 항공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다음과 같이 발령 중입니다: 가자지구 4단계(여행금지), 서안지역 및 가자지구 인근 5㎞ 내는 3단계(출국권고), 그 외 지역은 특별여행주의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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