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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 사흘째인 26일, 가자지구에 억류 중이던 인질 17명이 추가로 석방되었습니다. 이로써 24일부터 시작된 임시 휴전 이후 석방된 인질 수는 총 5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 국적자 14명(이중 국적 포함)과 태국인 3명을 석방하였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연장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습니다. 하마스는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나흘간의 휴전 종료 후 이를 연장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들이 더 많이 석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FP는 하마스가 최대 40명의 추가 석방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하여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내각은 휴전 추가 연장을 논의하기 위해 26일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합의안에 따른 휴전 연장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앞선 합의에 따라 하마스가 매일 10명씩 추가로 인질을 석방하고 휴전을 연장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임시 휴전이 끝나면 가자지구에서는 총력전을 벌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날 가자지구를 방문한 것은 전쟁 시작 이후 처음입니다.

국제사회는 휴전 연장을 바라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 또한 휴전 연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3차 인질 석방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도 양측의 협상과 노력을 통해 지속적인 휴전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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