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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보랭 가방 회수 및 재사용 시스템 도입

이마트가 올 추석에 축산 선물세트를 구매하고 보랭 가방을 반납하면 신세계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마트는 냉장 보랭 가방은 5000원, 냉동 보랭 가방은 2000원을 환급하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회수된 보랭 가방들은 이마트 물류센터로 이동해 전문업체를 통해 외부 세척, 내부 세척, 스티커 제거, UV 살균 등의 과정을 거친 후 미트센터로 보내져 재사용된다. 보랭 가방 회수 기간은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고객은 이마트 고객가치센터를 방문하여 반납할 수 있다.

보랭 가방을 재사용하는 것은 이마트가 대형마트 중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시스템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에 7만여 개의 선물세트를 판매하였으며, 올해는 100%의 회수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달성한다면 약 21.6톤의 보랭 가방을 재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이마트는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ESG 경영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마트는 보랭 가방 재사용 시스템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축산세트 15개 품목과 수산세트 7개 품목에는 스티로폼 대신 종이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사과와 배의 내부 포장을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변경하고, 외박스에는 코팅을 하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인삼, 더덕, 한차 선물세트 20종의 외부 포장재는 친환경 소재인 바가스펄프로 제작되었다. 이 소재는 100% 사탕수수로 만들어져 화학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퇴비로 사용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다.

김동민 이마트 신선 담당은 "선물세트에 친환경 요소를 점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이마트는 환경 보호에 일조하고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마트의 친환경적인 변화는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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