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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에 선제적 조치 경고…분쟁 격화 가능성 시사

이란 외무장관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선제적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분쟁이 격화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지난 14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만난 사실을 언급하면서 "저항군 지도자들은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저항전선에서 선제적 조치를 예상할 수 있다"며 "저항전선은 적(이스라엘)과 장기전을 벌일 능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조치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모든 옵션은 열려 있다. 우리는 가자 주민들에게 자행된 전쟁 범죄를 외면할 수 없다"며 "오늘 가자지구를 방어하지 못하면 내일은 우리 땅의 어린이 병원에 폭탄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가자지구로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자 확전 가능성을 거듭 경고하며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란 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도 이날 앞서 정치적 해법에 도달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이 다른 전선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에 이란이 지원해 온 헤즈볼라와 시리아, 그리고 이란이 직접 참전하게 될 경우 제5차 중동 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우려도 나타났습니다.

최근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국경 근처에서는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란의 경고는 분쟁의 더 큰 사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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