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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후배들에게 일찍 결혼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지난 18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이동국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MC 서장훈은 이동국에게 "후배들 사이에서 결혼 전도사로 활약 중인데, 유일한 난관이 손흥민이라고 하더라"고 질문했다.

이동국은 "(손흥민은 빨리 결혼하라고) 설득 안 해도 되는 선수"라며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빨리 결혼하라고 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삶에서 축구를 하면 안정적이기 때문"이라며 "난 20세에 아내를 만나서 7년 연애 후 결혼했는데, 20살 때 결혼 안 한 걸 후회한다. (결혼을) 더 빨리할 걸 (후회한다)"라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또한 딸 재시, 재아가 자신의 저격수가 되었다고 밝혔다. "내가 은퇴한 게 2020년이다. 코로나19가 터질 때여서 집에 있으면서 술도 한잔하고 하니 아이들 잔소리가 심해졌다. 술 그만 마셔라, 왜 집안일을 안 하냐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더욱이 "하루는 술 한잔을 했는데, 하필 슬리퍼를 신고 나갔다가 발에 상처가 나서 피가 났다. 그걸 본 아이들은 좀비 같다고 놀리고, 아내는 엄청 화가 났다. 아이들이 다음날 나한테 와서 엄마한테 사과해라고 하더라"고 씁쓸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또한 이동국은 가족 단톡방에서 따돌림을 당한다고 고백했다. "나는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단톡방을 만들었는데 나만 활동하고 있다"며 말이다.

이동국은 후배들에게 일찍 결혼을 권하는 이유를 안정적인 삶과 축구 활동의 조화에서 찾았다. 그는 자신의 결혼을 통해 결혼을 안 한 것을 후회하며 후배들에게 더 빨리 결혼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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