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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휘, 올스타전에서 놀라운 활약... 3점슛 콘테스트 우승

부산 KCC의 포워드 이근휘(26)가 올스타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슈퍼스타들에 가려지는 이근휘였지만, 그의 주목할 만한 실력으로 올스타전에 주연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CC는 허웅, 최준용, 이승현, 라건아 등 리그에서 손꼽히는 선수들을 보유한 슈퍼팀이다. 이런 강력한 팀 속에서 이근휘는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근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8경기에 출전하였으나, 평균 출전 시간은 12분 50초에 불과했다. 뚜렷한 수치를 남기지 못하였으며, 평균 4득점, 1.0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이근휘는 자신감 있게 3점슛을 내세웠다. 그의 3점슛 성공률은 올 시즌 최고의 50.8%로, 리그 전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위 이선 알바노의 44%를 크게 앞선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이근휘는 올스타전에서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결선에서 이근휘는 27점을 기록하여 정상에 올랐다. 이미 예선에서도 1위를 차지한 이근휘는 결선에서 오재현(서울 SK), 앤드류 니콜슨(대구 한국가스공사), 디드릭 로슨(원주 DB)까지 제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근휘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200만원도 받게 되었다.

하지만 큰 소득은 이근휘에게 자신감을 주었다. 그간 전창진 KCC 감독도 이근휘의 능력을 칭찬해왔지만, 그의 잠재력을 제대로 터뜨리지 못했다. 높은 3점슛 성공률과는 달리, 그의 득점 숫자는 많지 않았다. 그 결과 공격력 또한 떨어졌다. 이근휘는 직전 5경기에서 총 득점 7점에 그친 상황이었다. 지난 11일 서울 SK전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었다.

하지만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통해 이러한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한 번 불이 붙으면 멈출 수 없는 이근휘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여 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휘의 활약을 앞으로도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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