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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A씨, 음주운전 후 경찰의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일으킨 가수 겸 배우 A씨가 음주 측정을 3차례 거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다고 알려졌다. 이 가수는 남성 듀오 유엔(UN) 출신으로 김정훈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부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A씨가 음주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운전 중 차로 변경 중에 앞서 가던 차와 충돌한 사고를 일으켰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 도착하여 A씨에게 3차례에 걸친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그는 이를 거부하여 경찰서로 동행되었다.

경찰은 곧바로 A씨를 소환하여 음주 측정을 다시 요구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A씨는 이미 2011년 7월에도 음주운전으로 인해 면허가 취소된 적이 있었다고 밝혀졌다.

한편, 사고 발생 이후 같은 달인 31일에 A씨는 자신의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계정에 "새해엔 다들 좋은 일만 있기를 Happy New Year(해피 뉴 이어)"라는 새해 인사 글을 게시하며 누리꾼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김정훈은 예전에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학비 문제로 자퇴한 후 중앙대학교 연극학과에 편입하여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00년에 유엔(UN)과 함께한 데뷔 앨범을 발표하며 "파도", "선물" 등 히트곡을 선보였다. 그 후 배우로 전향하여 "궁", "로맨스가 필요해" 등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정훈은 2019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출연 중이자 전 여자친구와 관련된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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