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은행권청년창업재단(DCamp)은 지난 21일에 개최한 스타트업 경진대회 디데이에서 심플플래닛이 디캠프상을 받았다고 22일에 밝혔다.

심플플래닛은 세포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배양육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과 무혈청 배양액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소, 돼지, 닭 등에서 추출한 배양 세포 13종을 사용하여 고깃덩어리 형태의 배양육이 아닌 파우더 형태의 세포 배양 원료로 월 2~5kg의 식품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기존의 배양 세포가 자라는데 필요한 배양액을 만들기 위해서는 혈청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소를 사육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심플플래닛은 혈청을 사용하지 않는 배양액을 개발하여 리터당 62만 원 수준의 생산 단가를 1,200원으로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리너즈라는 스타트업은 이날 디데이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는데, 이들은 국내 최초로 전기화학 기반 이산화탄소 포집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탄소 포집 기술은 900도 이상의 가열 공정이 필요하여 에너지 소비가 크고 경제성이 낮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그리너즈는 가열&가압 공정이 생략된 전기 화학 기반의 탄소 포집 기술을 사용하여 동일한 에너지로 3배 이상의 탄소를 포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기술은 탄소배출원 간의 거리가 멀든 가까워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 그리너즈는 내년까지 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디데이에 참여한 브이젠은 2025년에 시행될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 맞춰 입찰 시장용 가상발전소(VPP)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VPP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여러 발전소를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현재는 입찰 과정 없이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를 모두 팔 수 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DCamp)의 디캠프상 수상과 함께 심플플래닛, 그리너즈, 브이젠 등의 주목할 만한 스타트업들이 디데이에서 성과를 올렸다. 경쟁이 치열한 스타트업 분야에서 이러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들은 우리의 미래에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