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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이스라엘 방어선 뚫리면 대북 안보 전략도 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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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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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어선, 하마스 공격에 뚫릴 경우 대북 안보 전략 변화 필요
국민의힘, 북한의 게릴라식 파상 공격 시 대응 어렵다 지적

이스라엘의 방어선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뚫리면서 대북 안보 전략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하마스의 수백 배 화력을 갖춘 북한의 게릴라식 파상 공격이 이뤄질 경우 백령도, 파주 등 최전방 지역은 물론 수도권 방어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7일 새벽 5000여발 로켓 포탄으로 이스라엘을 선제공격하고, 이스라엘이 즉각 보복에 나서며 중동 전쟁이 일어났다"며 "우리 정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제 관련 부처는 중동 전쟁이 우리 경제와 무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피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충격에 대응하지 못하면 경제 침체가 장기화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원내대표는 이번 전쟁의 외교 안보적 시사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아이언돔 로켓 방공이 철저히 무력화되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대공 방어 시스템도 점검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한 "북한 장사정포는 시간당 1만6000여 발을 쏠 수 있다"며 "북한이 하마스와 같은 게릴라식 파상 공격할 경우, 최전방은 물론 수도권 방어도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특히 "2018년 문재인 정부가 체결한 9·19 남북 군사 합의는 군사분계선(MDL) 기준 5㎞에서 포격 훈련은 물론 연대급 기동 훈련을 전면 중단시키고, 전투기·정찰기 비행을 MDL 서부 이남 20㎞까지 금지했기 때문에 이번 사태를 통해 국방력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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