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윤석열 정부, 글로벌 R&D 예산 5조4000억원 투입한다

윤석열 정부는 내년부터 3년간 글로벌 R&D(연구·개발) 예산을 5조4000억원 이상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R&D 예산은 올해 대비 5조2000억원(16.6%) 삭감되었지만, R&D 질적 전환에 따라 예산을 줄여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인 이종호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과 글로벌 R&D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 발표는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3차 전원회의에서 심의·확정된 내용이다.

이종호 장관은 "정부 R&D 투자는 1964년 20억원에서 시작해 현재 세계 5위 수준까지 증가했지만, 질적 수준은 10년째 정체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기정통부는 정부 R&D가 본연의 역할인 기초·원천연구와 차세대 기술개발에 집중하지 못해왔고, 최고 수준의 R&D 시스템 혁신도 부족해 왔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는 도전적 연구를 위해 제도혁신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도전적 연구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고 성공·실패를 구분 짓는 평가등급을 폐지할 예정이다. 특히 도전적 R&D에 필요한 고성능 연구시설·장비 도입 계약에 걸리는 시간을 기존 120일에서 50일로 단축하고, 연구시설·장비 구매를 수의계약 대상에 추가하여 조달 소요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이종호 장관은 "이번 제도혁신은 정부 R&D의 질적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에 도전하고자 하는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이번 R&D 혁신방안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