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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후 폴란드로 돌아와 16일 현지에서 서울과 화상으로 연결되어 수해 상황을 점검하고 총력대응을 지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폴란드에서 중앙안전대책본부와 화상 회의를 통해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호우 피해상황과 대응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번 폭우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은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일부 지역에서 사전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 지적하며 "재난대응의 제1원칙은 위험지역에 대한 진입통제와 물길의 역류나 범람을 빨리 인식하여 선제적인 대피 조치를 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기상청과 산림청 등 유관기관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재난피해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행안부가 지자체와 협력하여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보호와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여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귀국 후 즉시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여 상황을 다시 확인할 것이며, 기후변화로 인해 기상전망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지자체별로 보다 세부적인 기상상황을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전파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경찰에게도 저지대 진입 통제를 무리하게 실시할 정도로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행안부 차관 및 재난관련 담당자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현장 상황을 다시 점검할 것을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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