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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유엔 기조연설은 대한민국의 국정기조를 국제사회로까지 확장하고자 하는 기여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연설은 작년에 제기했던 "자유와 연대 전환기 해법의 모색"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에 관한 것이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뉴욕에 위치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었는데, 그는 "대한민국이 새 정부 출범 이후 대외 정책과 외교 노선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보여준 것은 바로 글로벌 사우스(개발도상국 및 신흥국)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실천 공약"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차장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대통령이 제시한 개발 격차, 기후 격차,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은 다른 국가들과 구체적인 맞춤형 협력 프로그램을 이행함으로써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차장은 "북핵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선 등 국제 안보 문제를 다루고자 하는 것은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를 한층 적극적으로 만들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역할 확대, 부산 엑스포 유치 외교 선도, AI(인공지능) 디지털 규범 선도"라는 세 가지 목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실은 이번 연설에서 윤 대통령이 디지털 격차 문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 윤 정부의 국정 기조인 자유와 연대를 디지털 세계로까지 확장하겠다는 포부임을 설명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과거에는 선진국으로부터 지원을 받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글로벌 디지털 격차 문제를 선도하여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에서 후발국으로의 전환을 이루며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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