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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정전 70주년 기념 행사 적극 참여

윤석열 대통령은 정전 70주년을 맞아 유엔군 위령탑을 참배하는 등, 현직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기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참전용사들을 직접 영접하며 예의를 갖췄다.

과거 73년 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반도로 온 국제사회의 도움을 잊지 않는 동시에, 이제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자유와 연대 정신으로 책임있는 역할을 다할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27일 저녁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목숨을 걸고 달려와준 우방국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하고 한미동맹을 핵심 축으로 해 인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난 70년간 지켜온 자유의 가치가 미래세대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국군과 유엔사 의장병의 호위를 받아 입장하는 유엔군 참전용사 62명 한 사람 한 사람을 무대에서 영접했으며, 마지막으로 입장한 테드 에이디 캐나다 참전용사를 직접 안내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올해 파병 10주년을 맞은 남수단 한빛부대 장병들이 국민의례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으며, 뉴질랜드 총독인 데임 신디 키로가 유엔 참전국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미 해병대 1사단 소속으로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패트릭 파인 미국 대통령 특사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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