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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안보, 인도, 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은 경제 분야 협력뿐만 아니라 에너지, 철도, 운송,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러한 전격적인 우크라이나 방문으로 인해 양국 간 관계가 눈에 띄게 가까워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에프에서 110분 동안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 이후에는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윤 대통령은 러시아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돕는 동반자가 되겠다"며 "우크라이나와 함께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은 6·25 전쟁 당시 국토의 90%를 빼앗겼음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승리하고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역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과 같은 드니프 강의 기적도 일어날 것을 믿고 응원했습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생사가 사오기의 정신으로 강력히 연대하여 함께 싸운다면 분명히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의 주요 내용도 직접 설명했습니다. 안보 지원에 대해서는 "작년에 방탄복, 헬멧 등 군수물자를 지원한 것에 이어 올해에도 더 큰 규모로 군수물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제안한 평화유지단 조직에 대한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은 안보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여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번영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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