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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우크라이나 키이우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다. 이는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순방을 마친 직후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초청에 응한 것이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한국 대통령이 전쟁 중인 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박정희 대통령은 1966년 베트남 전쟁 당시 파병 중인 맹호부대를 방문하며 월남의 타우 원수 및 키 수상과 회담을 가진 바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 당시 자이툰 부대를 방문한 적이 있으나, 정상회담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과거에는 우리 군의 파병지에 군통수권자로서 방문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이 우리 파병지가 아닌 전장에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연대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은 최초"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찾아보았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대통령은 잠시 후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한 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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