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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우크라이나 방문하여 정상회담 진행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15일 전격 방문하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과 같은 신변 안전을 보장받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크라이나의 자유진영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국제사회에 보여주고, 재건 사업과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방문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향후 우크라이나의 재건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크라이나의 재건 사업 규모는 최대 1조 달러를 넘어선다는 전망도 제시되고 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폴란드 공식 방문을 마치고 14일에 우크라이나로 이동했다. 이번 방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안보상의 이유로 매우 적은 인력만 동행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 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인 이르핀시를 방문하였다. 이후 윤 대통령은 전사자 추모의 벽에 헌화를 하였다. 정상회담은 공식환영식, 단독정상회담, 확대정상회담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회담에서는 인도적 구호품 등에 대한 지원 확대와 피해 재건 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전 브리핑에서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을 준비하면서 오랫동안 우크라이나 방문 초청을 받았고, 많은 고민 끝에 방문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현재의 전시 상황에서의 협력 문제, 재건 과정에서의 협력 문제 등을 논의할 상황으로 판단되어 회담이 필요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지켜온 원칙에 따라,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상호 도움과 협력할 수 있는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회담을 진행하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한국의 주도적인 참여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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