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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하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는 한국 대통령이 전쟁 중인 나라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국제사회에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보여주고, 우크라이나의 재건사업 협력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12일부터 2박 3일 간의 폴란드 순방을 마치고 15일에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이는 윤 대통령 부부가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후 폴란드로 이동하였으며, 계획되어 있던 폴란드 국빈급 공식 방문 등은 모두 마무리되었지만, 윤 대통령 부부는 우크라이나로 향하였다. 이로 인해 예정되어 있던 4박 6일 순방 기간도 돌연 연장되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먼저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인 이르핀시를 방문하였다. 이 지역은 미사일 공격의 집중타격을 받았으며, 민간인 피해가 심각하게 발생한 지역이다. 윤 대통령은 전쟁의 참상을 직접 목격하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을 공감하는 차원에서 이러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방문하였다.

이후 윤 대통령은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하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다양한 추가 노력과 함께 향후 본격화될 재건사업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의 재건사업은 최대 1조 달러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13일에 폴란드 대통령과 열린 회담에서 한-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번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은 국제사회에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연대를 보여주는 의미에서 중요하며, 또한 우크라이나의 재건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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