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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크라이나 지원에 3억달러 투자…보편적 가치 수호 약속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내년 3억달러, 중장기적으로 20억달러 이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과 같은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3에서 대한민국이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키고 강화하는 데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제사회는 무력 사용 금지를 확고한 법 원칙으로 정립해왔다"며 "이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에 무상 개발 협력과 국제 금융기구를 통한 지원 등으로 3억달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향후 20억달러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만들어 우크라이나의 재건에 적극 돕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통상 기금 등을 통한 지원이 10억달러 수준으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 규모"라며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보면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열린 세션1에서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를 지원하기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달러를 공여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직접적으로 규탄하는 내용은 담지 못했습니다. 여러 나라들은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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