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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이라고 합니다. 대통령은 리시 수낙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다우닝가 합의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이 합의는 전 분야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상징하며, 13개 단락의 본문과 45개 과제의 이행계획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러한 합의를 설명하면서 본문이 청사진이라면 이행계획은 나침반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합의의 본문은 양국 관계 발전의 기본 원칙과 방향을 제시하고, 주요 국제 이슈에 대한 공동 입장을 천명하며, 국방 안보, 경제, 지속가능한 미래 등 세 가지 분야별 협력 원칙을 제시합니다.

윤 대통령과 수낙 총리는 이 합의를 통해 북핵 프로그램을 규탄하고 북러 군사협력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역내 불안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국 측은 또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한다고도 선언했습니다. 이는 지난 8월 한미일 정상 회담에서도 채택된 캠프 데이비드 문서에도 담겨 있는 내용입니다.

이행계획에는 국방 안보 분야를 비롯해 과학기술과 무역투자(경제), 지속가능한 미래 등 다양한 과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우닝가 합의에 대한 소개와 서명 내용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과 영국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안보, 국방, 과학, 기술, 경제, 교역, 에너지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심화할 예정입니다. 이는 양 국가, 경제 및 국민 간의 관계를 가장 높은 수준의 전략적 목표로 격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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