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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 지명했다. 안 후보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안 후보는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라며 "다양한 통상 현안에 대해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 후보는 대구 출생으로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에서 경제학과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과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교수 경력을 쌓았다. 또한, 윤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거쳐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되었다.

안 후보는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과 더 긴밀하게 소통하며,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혁신을 주도하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개월 만에 수장 교체를 맞이하게 되었다. 기존 장관인 방문규는 국민의힘으로부터 내년 총선에 출마 요청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3개월 만의 교체는 아픈 부분이지만, 요새는 정치 분야가 우리나라의 두뇌 역할 많이 하기 때문에 국가 전체로 봐서 큰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외교부, 국가정보원, 법무부, 과학기술정보 등 외교·안보, 법무, 과학기술 분야 관련 부처의 장관에 대한 인사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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