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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으로 지난달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발표한 무탄소(CF)연합 창립총회가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한국전력 등 총 14개 기업과 기관이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CF연합의 초대 회장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이회성 의장이 선출되었습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CF연합은 한국이 21세기 무탄소 경제 시대의 선두주자로서 기여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가 벤치마킹하는 한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PCC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88년에 공동 설립한 기후변화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기구로써, 이 회장은 이전에 IPCC에서 부의장으로 7년, 의장으로 8년을 지내고 올해 7월 임기를 마친 기후변화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입니다.

CF연합은 영국 민간단체인 클라이막트그룹의 RE100을 대체하기 위해 한국이 주도하는 기구입니다. RE100은 재생에너지로만 기업의 전력 수요를 충족해야 하는 반면, CF연합은 원자력과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하여 전력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이 이를 주도하여 기업들이 더욱 지속가능한 무탄소 경제 시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CF연합은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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