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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UN) 총회를 계기로 현재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후(현지시간)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은 양국 간의 녹색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것이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과 프레데릭센 총리가 회담을 통해 양국 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발표했다.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덴마크에 부산엑스포(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덴마크는 오랜 우방국으로, 한국전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는 등 서로를 지원하고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해온 관계이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에 대해, 양국이 2011년부터 매년 녹색성장동맹회의를 개최하며 녹색전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온 점을 평가했다. 또한, 2021년 5월 양국 관계가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언급하며 해상풍력, 친환경선박, 지속가능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의 녹색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덴마크와의 양자 회담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엔 총회와 NATO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한-덴마크 간의 고위급 교류가 이어지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간의 녹색성장 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과 덴마크의 양자기술 협력을 모색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프레데릭센 총리는 한반도와 역내 안보와 평화를 위해 공조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합의했다. 특히 프레데릭센 총리는 최근 북-러 정상의 악수 장면이 유럽에서도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한-덴마크 간의 고위급 교류와 녹색성장 동맹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프레데릭센 총리의 회담은 두 나라 간의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고, 녹색협력 분야에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를 통해 한-덴마크 양국은 서로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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