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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김정은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것에 대해 "북한 정권의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집단의 사실을 자인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은 남북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NLL(남방한계선)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우리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대한민국을 분열시키기 위한 정치적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지금의 대한민국 정부는 과거 어느 정부와도 다르다. 우리 군은 압도적인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북한이 도발에 나설 경우 강력한 응징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실시간으로 안보상황을 합동 점검하며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몇 배로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쟁인가 평화인가를 협박하는 위장 평화 전술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도발과 위협에 굴복해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것은 북한 정권이지 북한 주민이 아니다. 북한 주민은 우리와 같은 민족으로서 자유, 인권, 번영을 누릴 권리를 가진 우리와 동일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부는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통일부는 탈북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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