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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녹색기후기금에 3억 달러 추가 공여 계획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인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 달러(약 4000억원)를 추가로 공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GCF는 유엔(UN) 산하의 국제기구로,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도국들을 위해 녹색 사다리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언급했다. GCF는 2013년에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공식 출범한 국제기구로, 한국은 이 기구에 출범 초기부터 1억 달러를 기여했으며, 2020~2023년에는 2억 달러를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은 GCF에 총 4억 달러를 공여하게 되며, 이는 한국에 있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로, 이번 정상회의에서 GCF 재원 보충에 G20 회원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는 문안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녹색 기술과 경험을 선도하여 확산시킬 것"이라며, 한국에 개설된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사무소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GCF와 함께 녹색 기술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개도국 등 국제사회에서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과 수소 에너지를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윤 대통령의 공여 결정은 GCF의 재원 보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한국은 녹색 에너지 및 환경 분야에서 국제사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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