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10~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기간에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을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무장과 우크라이나 지원 등에 대한 안보 협력 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 등 다양한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NATO 정상회의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는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이후 약 2개월 만에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이다. 두 정상은 이번 해 들어서만 해도 도쿄와 서울을 오가며 "셔틀외교"를 재개하며 세 차례 만났다.

이번 회담에서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최근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처리수 방류에 대한 진단 결과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에 대한 한국의 관심과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기본 입장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일본 측이 제기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NATO 정상회의 기간 중인 11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핀란드, 리투아니아 등 10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의 정상 간 회동도 예상되며, 12일 NATO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는 31개 NATO 동맹국과 유럽연합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해외 방문은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과 국제사회의 안보 협력 강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며, 지속적인 외교노력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으며, 한국의 대외적인 역할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