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주 만에 6%포인트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에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그리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논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은 지난 7~11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 부정 평가는 57%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직전 조사인 7월 1주차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6%포인트나 감소하였고,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갤럽 조사에서는 이번 주간 급락폭이 최대치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6월 5주에 비해 6%포인트 하락했던 2022년 6월을 제외하면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나 부산, 울산, 경남지역(47%→36%)과 30대 연령층(31%→22%) 등 특정 응답자 그룹에서는 큰 폭의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 (32%), 결단력/추진력/뚝심 (7%), 노조 대응 (6%) 등을 꼽았으며, 부정 평가 이유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14%), 외교 (14%), 독단적/일방적인 행동 (8%) 등이 주요 이유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갤럽은 "특히 무당층, 정치 저관심층,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 지역, 자영업 종사자 등에서 상대적으로 변화가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 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최종 보고서 공개 이후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